자두, 故제이윤 떠나보내며 "심장 또 찢겨나가"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가수 자두가 故제이윤(본명 윤재웅)을 떠나보내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14일 자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 게 어딨냐. 할 건 많고 시간은 없다며, 걱정하지 말라며, 다 같이 하자며, 바람 쐬러 넘어온다며, 자고 간다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입을 열어야 하니 닫아야 하니 웅아. 내 심장은 또 찢겨 나갔지만, 네가 이제 아프지 않고 괴롭지 않으니 다시 만날 날까지 더 많이 사랑하고 그리워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땐 더 부둥켜 안고 진짜 안 놔줄 것"이라고 그리워했다.

자두는 "너의 모든 흔적들, 나만 아는 흔적들, 내 가슴 속에 묻고 고이 잘 간직하겠다"라며 "사랑해 내 친구. 어머니 내가 잘 모실게"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웅이 가족들과 절차를 준비하는 중"이라며 "마음을 좀 추스르고 상황이 마련되는 대로 소식을 전하겠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또한 "뉴스가 아니면 소식을 들을 길이 없는 웅이의 지인들과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상황을 잘 나누도록 하겠다. 이제 내가 할게. 쉬어 웅아"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쳤다.

자두는 제이윤과 곡 작업을 함께하고 피처링을 해주며 돈독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윤은 지난 1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