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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장혁진·배유람, 구두닦이→보이스피싱 조직원 '하드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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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모범택시' 장혁진과 배유람의 손발이 척척 맞는 유쾌한 콤비 플레이가 화제다.

뜨거운 흥행 질주 속에서 2막을 맞이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 장혁진 배유람 스틸컷 [사진=SBS]
'모범택시' 장혁진 배유람 스틸컷 [사진=SBS]

그런 가운데 장혁진과 배유람이 피해자들의 편에 서서 가해자들을 단죄하는데 치트키로 활약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혁진은 극중 모범택시에 장착되는 여러 신기술들을 구현해내는 엔지니어링 능력자 '최주임' 역을, 배유람은 모범택시와 콜밴에 필요한 모든 튜닝을 담당하는 최강 손기술 소유자 '박주임' 역을 맡아 무지개 운수의 엔지니어 듀오로 열연하고 있다.

항상 2인 1조로 움직이는 장혁진과 배유람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벌이는 위장 전술의 8할을 책임지는 가운데 매회 명장면을 쏟아내는 두 사람의 하드캐리는 '모범택시' 인기 비결 중 하나. 1-2회에서 장혁진과 배유람은 치킨집 사장으로 변장해 사회사업가의 가면을 쓴 악덕 고용주 태항호(박주찬 역)와 그의 오른팔 송덕호(조종근 역)에게 수면제가 섞인 치킨을 배달, 이제훈이 두 악당의 자택에 침입할 수 있도록 물꼬를 텄다.

이와 함께 3-4회에서 학교 해충 박멸 직원으로 분한 두 사람은 일진 최현욱(박승태 역)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학교 옥상 난간에서 떨어지는 최현욱을 대형 에어매트리스로 받아 빼돌리는 등 이제훈의 학교 폭력 근절에 일조했다.

5-8회에서는 유데이터 회사 지하주차장에 구두닦이로 상주하며 유데이터 직원들의 수상한 행보를 감시했다. 특히 6회에서는 배유람이 이제훈에게 갑질 당하는 발렛 파커로 변신, 이제훈이 유데이터 회장 유현진(박양진 역)의 호감을 사 유데이터 전략기획실로 옮기는데 도움을 줬다.

그런가 하면 9-10회에서 배유람은 노안이 집안 내력인 2002년생 보이스피싱 신입 직원으로 분해 보이스피싱 본거지에 위장 잠입, 첫 출근부터 실적왕에 오르며 보이스피싱 직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또한 장혁진은 하얼빈 출신 사업자 왕따우지로 위장한 이제훈의 밀항을 돕는 브로커로 분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일망타진에 활약하는 등 보는 재미를 더했다.

SBS '모범택시' 제작진은 "장혁진과 배유람이 매회 몸을 사리지 않은 캐릭터 소화제다운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며 "두 사람이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핵심 멤버로서 앞으로 더욱 폭발할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매주 금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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