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김창열, 두 달 만에 싸이더스HQ 대표 사임 "일신상 이유"
DJ DOC 출신 가수 김창열이 sidusHQ 엔터 부문장에서 자진 사임했습니다.
11일 IHQ는 "김창열 부문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 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 11일 sidusHQ의 새로운 수장이 된 지 딱 두 달만입닌다.
김창열은 최근 이하늘의 동생 이현배의 죽음을 둘러싸고 논란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이하늘은 고 이현배가 김창열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렸고 그 과정에서 고 이현배가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창열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대리 작사 의혹에도 휩싸였습니다. 이하늘은 지난 달 19일 SNS를 통해 "김창열 노래 가사도 현배가 썼다. 김창열은 멜로디 만들 줄도 모른다. 20년 동안 현배가 가사를 써 줬다"라고 폭로 했습니다.
◆ 젝스키스 이재진, 깜짝 결혼 발표 "어른스러운 가장 되겠다"
젝스키스 이재진이 깜짝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예비 신부 및 구체적인 결혼 날짜 등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재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1일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을 알렸습니다.
이재진은 소속사를 통해 "저는 1997년 만 18세인 어린 나이에 젝스키스로 데뷔해 어느덧 40대 초반이 되었고 얼마 전 한 여성분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라며 "요즘 코로나19 상황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결혼식은 따로 하지 않고 양가 가족끼리 간소하게 식사로 대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시 한번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친형제같이 챙겨주고 마음 써준 멤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되었으니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며, 책임감 있고 어른스러운 가장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 박신영, 교통사고 운전자 사망→유족에 사과·SNS 비공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운전자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박신영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박신영은 이날 오전 10시 28분경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차를 몰고 가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했습니다. 조사 결과 박신영은 황색 신호에서 직진을, 오토바이는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을 하다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고 두 사람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이에 박신영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 됐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박신영은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던 SNS를 모두 비공개로 처리했습니다. 그가 운영 중이던 유튜브 채널 '박신영의 신영TV SKTV'도 영상이 모두 삭제됐습니다.
박신영은 지난 2014년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로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에는 MBC '스포츠매거진', 채널A '닥터지바고', JTBC golf '라이브레슨70' 등에 출연했습니다.
◆ 롯데, 허문회 감독 경질.. 후임은 래리 서튼 퓨처스 감독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허문회 감독을 경질하고 래리 서튼 롯데 퓨처스팀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허문회 감독은 2020 시즌을 앞두고 롯데의 제19대 감독으로 부임했고, 총 3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허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성민규 단장과의 불화설, 2군 선수 배제 등 경기 외적인 이슈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성적도 부진했습니다. 지난 시즌은 7위에 그치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올 시즌에는 팀이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허 감독은 결국 지휘봉을 놓게 됐습니다.
롯데 구단 측은 "이번 결정은 구단과 감독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 차이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이석환 대표는 허문회 감독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경질의 이유를 전했습니다.
신임 감독은 지난해부터 롯데 2군 감독을 맡았던 래리 서튼입니다. 롯데는 "서튼 감독이 그동안 퓨쳐스 팀을 이끌며 보여준 구단 운영 및 육성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세밀한 경기 운영과 팀 체질 개선을 함께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튼 감독은 이날 SSG 랜더스 경기에서 1군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 "A가 갑자기 술먹재, 처음이라 당황"…故손정민 카톡 공개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씨 아버지 손현(50)씨가 아들의 생전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손현씨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故 손정민씨 사고 당일 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날 손씨는정민 씨가 친구 A씨를 만나기 전 또 다른 친구 B씨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하며 "약간은 좀 주목해야 될 만한 게 발견이 돼서 이게 일반적인 번개(급만남)와는 뭔가 다른 게 있구나 하는 생각을 좀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정민 씨는 친구 B씨에게 "(친구 A 씨 이름) 술먹자는데 갑자기"라고 당황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이에 B씨는 "지금?"이라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이에 정민 씨는 "뭔가 첨(처음) 접하는 광경. oo(응응)"라고 답했습니다.
친구 B씨가 수업이 밀려 자신은 나오지 않겠다고 하자 정민씨는 "아니 이런 적이 없어서"라며 "당황함. ㅋㅋㅋ"이라고 말하고 이에 B씨 역시 "그러게 ㅋㅋㅋㅋㅋㅋ. 웬일이야.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왔나"라고 답했습니다.
손현씨는 "저 부분이 네가 안 나오겠다고 하는 게 이런 적이 없는 건지 아니면 원래 친구가 뭔가 한 얘기, 이런 상황 자체가 이런 적이 없는 건지 그런 것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친구 A씨의 술자리 제안에 당황해 하는 정민씨의 반응 이유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손현씨는 경찰이 꼭 풀어야할 핵심을 묻자 "수많은 가능성이 있겠지만, 모든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최소한 무슨 관여나 어떠한 게 있지 않는 한, 단순히 친구를 찾는 데 최면수사할 때 변호인을 대동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상식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무엇이 관여했는지를 꼭 알고 싶다"라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9일 A씨와 아버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고, A 씨에 대해선 10시간 넘는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또한 목격자 3명을 불러 현장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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