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남창희 알리가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윤정수 이각경 알리 이지연 강원래 남창희 등 KBS를 대표하는 라디오 DJ들이 출연해 '명불허전-매일 그대와' 특집을 진행했다.
이날 남창희는 "나는 어렸을 적부터 라디오를 많이 들었다. 이문세 '별이 빛나는 밤에' 뽐내기 대회를 많이 들었다. 야간자율학습 때 라디오를 많이 들어서 DJ에 대한 꿈이 컸다. 라디오를 하면서 '내가 연예인이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 역시 "나도 '별밤'의 '찐 팬'이었다. 항상 사연을 보냈고, 채택돼 패딩점퍼도 받았다. 당시 DJ였던 이휘재가 내 본명 조용진을 듣고 '용진양'이 아니라 '용진군'이라 불렀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라디오 대선배 이지연은 "라디오는 내 분신같은 느낌이 든다. TV 제안이 왔을 때도 라디오를 못하게 한다면 TV를 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을 정도였다. 1969년에 방송을 시작했다. 아직도 시그널만 들어도 가슴이 떨리고 PD가 사라져도 말이 떨린다. 그런 긴장감을 늘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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