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이상우와 아들 이도훈이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우와 그의 둘째 아들 이도훈은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의 어버이날 특집에 함께 출연해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을 열창했다.
그런 가운데 이상우의 첫째 아들 이승훈이 특별출연해 트럼펫을 부르며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모두가 기립박수로 세 부자를 응원했다.
장웅 아나운서는 "장애인 프로그램 진행을 하다보니 장애 자녀를 둔 집안의 어려움을 안다"라며 "이승훈 군의 마지막 미소가 정말 아름다웠다. 그런 모습에 이상우가 힘들지만 큰 원동력이 됐을 것 같다"라고 감동 소감을 밝혔다.
신동엽 역시 "저희 형도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일상이 도전이었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이상우는 "신발 혼자 신는 것이 6개월. 윗옷 입는 게 1년 걸렸다. 그런데 수영을 하고 한국 기록을 깼다. 스트레스로 수영을 못한다고 해서 트럼펫을 했고 그걸로 대학에 붙었다. 얼마나 고마운지"라며 "오히려 감사하다. 덕분에 가족들이 똘똘 뭉쳤다. 힘들긴 하지만 불행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상우 부자는 임주리, 재하 모자를 누르고 '불후의 명곡' 어버이날 특집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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