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뮤지컬 배우 전동석이 뮤지컬 '팬텀'에서 조기 하차한다.
'팬텀'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전동석 배우,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상호협희 끝에 배우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로 결정,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무대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너무나 안타깝지만 '팬텀'의 조기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행복하게,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연습하고, 훌륭한 에릭을 완성해 낸 전동석 배우의 공연을 끝까지 보여드리지 못하여 저희 모두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지금은 전동석 배우가 건강히 치료를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내린 결정이니만큼 부디, 관객 여러분들의 많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전동석은 함께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하는 배우 손준호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즉각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자가격리 중 컨디션 이상을 느끼고 재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전동석 뿐만 아니라 신성록, 강태을 역시 재검사 후 확진 판정으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다음은 EMK뮤지컬컴퍼니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팬텀'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입니다.
뮤지컬 '팬텀'에 출연중인 전동석 배우가 4월 23일(금)부터 자가격리를 하는 중에 컨디션 이상을 느끼고 자발적 재검사를 진행, 4월 28일(수)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을 통보 받았습니다.
뮤지컬 '팬텀'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와 전동석 배우, 그리고 소속사 빅보스 엔터테인먼트는 상호협의 끝에 배우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로 결정,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무대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너무나 안타깝지만 '팬텀'의 조기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행복하게,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연습하고, 훌륭한 에릭을 완성해 낸 전동석 배우의 공연을 끝까지 보여드리지 못하여, 저희 모두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지금은 전동석 배우가 건강히 치료를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내린 결정이니만큼 부디, 관객여러분들의 많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에 5월 9일부터 23일까지 뮤지컬 '팬텀' 캐스팅이 변경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공연관람에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말씀드립니다. 관객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리며, 캐스팅 변경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박은태, 카이, 규현 배우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르면 증상발생 2일전(무증상자의 경우 검체 채취일 기준 2일 전)부터 접촉이 발생한 자를 밀접접촉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동석 배우는 4월 22일(목)에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했으나, 4월 21일(수) '팬텀' 공연일을 포함하여 적어도 5일 이상 그 전으로는 만난 적이 없으며, 밀접접촉 사실을 인지한 23일(금)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이후 양성 판정을 받게 된 현재까지 철저한 자가격리 중에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뮤지컬 '팬텀' 스텝, 배우들과의 어떠한 접촉도 없었으며 공연장 방문 또한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뮤지컬 '팬텀' 팀은 방역당국의 지침을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으며 공연 관련된 모든 대응은 방역당국의 지시와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립니다.
앞으로 EMK와 샤롯데씨어터는 관람객과 배우,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더욱 안전한 공연장에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예방과 방역 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뮤지컬 '팬텀'팀은 안전한 공연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전동석 배우의 빠른 쾌유를, 더불어 확진 받은 다른 배우분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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