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지진희와 김현주가 '언더커버'로 세 번째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제는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아는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언더커버'를 통해 다시 한번 빛이 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다.
22일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연출 송현욱, 극본 백철현·송자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송현욱 감독, 배우 지진희, 김현주가 참석했다.

BBC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 한정현(지진희 분)이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세력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그의 외롭고 처절한 싸움이 시작된다.
지진희, 김현주를 비롯해 허준호, 정만식, 이승준, 권해효, 한고은, 박근형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특히 지진희와 김현주는 '언더커버'를 통해 4년 만에 재회해 3번째 연기 호흡을 맞춘다. 지진희는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안기부 요원 한정현 역을, 김현주는 정의와 진실을 위해 살아온 인권 변호사 최연수 역을 맡았다.
아내 최연수(김현주 분)가 공수처장 후보에 오르자, 이를 막으라는 비밀 임무와 함께 다시 소환되는 언더커버 한정현.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위기 속에 혼란과 격변의 서사를 완성할 두 사람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이날 송현욱 감독은 '언더커버'를 종합선물세트이자 백팔 장르라고 소개했다.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의미다. 또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 사이의 정서와 심리를 끊임없이 변주하고 발전시킨다"라며 심리 드라마라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념, 정의, 진실, 선택을 드라마의 '키워드'라고 전했다.
지진희 역시 이런 복합적인 장르 속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 나이대에 이렇게 많은 것이 있는 드라마는 흔치 않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현주는 지진희와의 재회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는 "팬들이 기다려주시니까 그 부분이 작용을 했다"라며 "두 사람 사이 신뢰가 깨지면서 생기는 갈등이나 심리가 매력적이었다"라고 전했다.
김현주가 언급한 대로 두 사람은 무려 세 번째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되어 기대를 모은다. 지진희는 "전작에서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요만큼의 걱정도 없었다"라며 "세 번째 같이 하는 것에서 식상할까 하는 생각은 당연히 해보긴 했다. 하지만 김현주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다. 몇 번을 경험하면서 느낀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현주는 "'애인있어요' 이후 시간 틈이 크지 않아서 극의 흐름 속 감정선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를 하긴 했다"라고 하면서도 "'애인있어요' 할 때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많은 분들이 저를 좋아해주셨는데, 지진희 씨가 저를 바라보고 돋보이게 해줘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언더커버'는 한정현의 감정선을 따라가야 하는 작품이고 제가 도움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지진희는 "'애인있어요' 이후 4년 만인데, 4년이라는 시간은 길다고 할 수 있다"라며 "김현주의 매력 중 하나이고 인기 있는 이유인데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 저 또한 '참 멋지다', '예쁘다',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보시는 분들도 그런 마음을 가질 것 같다"라고 김현주의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이에 김현주는 "평소에 이런 대화를 하지 않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하다. 늘 새로울 수 있다는 건 좋은 것이고, 배우로서도 노력을 한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지진희 씨는 한결같은 점이 제일 좋은 것 같다. 관리도 철저히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렇게 힘든 캐릭터도 해낼 수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어려서 만났는데 그 이미지가 남아있다. 지금은 오빠같았던 것 같다. 어른 같았다"라며 "예전보다 아우르고 하는 것이 달라보였다. '오빠미 뿜뿜'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현욱 감독은 이런 두 사람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진희와는 같이 작품을 한 인연이 있다. '지정생존자'를 보면서 저 사람 대통령인데 다음엔 땀 나게 뛰고 고생하고 총도 맞고 건물에도 매달리는 역할을 맡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농담을 전한 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역할에 지진희 배우만한 이미지와 연기를 갖춘 배우는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김현주에 대해서는 "그 동안 천의 얼굴을 보여준 분이다. 최연수의 부드럽지만 카리스마 있는 인권 변호사, 약자를 배려하고 신념이 있으면서 남편을 사랑하는 역할을 다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저의 소박한 바람이 어긋나지 않게 두 분의 케미는 환상 그 자체였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첫 등장부터 25년 이상 같이 살아온 부부 같아야 하는데 두 분만한 분이 없었다. 부부 간의 다정한 신이나 멜로신이 나오면 두 분이 아이디어를 많이 내서 재미있는 장면이 탄생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언더커버'는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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