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TBS 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씨가 출연료를 1인 법인을 통해 편법적 세금 납부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김씨는 1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출연료 임금용 회사 설립 의혹에 대해 "출연료는 한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한다"며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뉴스공장 출연료로 회당 200만원씩 총 2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요즘 제가 포털에 단골 뉴스인데, 많은 뉴스들이 기초적인 사실 관계조차 틀린 경우가 허다하지만 뉴스 하나는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불법의 의혹을 공개 제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TBS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해당 기사는 김씨의 출연료가 '주식회사 김어준'이라는 법인으로 입금되고 있고, 이를 통해 김씨가 세금 신고를 축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주식회사 김어준'에 대해 "법인은 방송관련 사업을 구상하고 설립한 것"이라며 "여차저차 해서 사업은 안 하기로 했다. 이유는 사적 영역이라 밝히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문제는 편법적 시도가 있었는가, 종합소득세를 안 내려고 다른 방법을 쓴 게 아니냐는 건데,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공직자도 아닌데 선을 그냥 막 넘어가신다. 그 에너지로 내곡동·엘시티 같은 거 취재하시라"며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춰내야 하나. 오버들 하지 말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씨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임기 동안 출연료 명목으로만 20억원 이상이었으며, 1천137회 진행을 통해 약 23억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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