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판매처 다변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목표주가는 1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였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오른 1천288억원, 영업이익은 27.4% 오른 148억원으로 내다봤다.
드라마 '빈센조'가 넷플릭스에 좋은 조건으로 선판매됐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2'와 티빙 오리지널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가 판매매출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철인왕후', '경이로운 소문' 등의 흥행으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작품들도 판매단가를 높여 지역별 판매를 통한 판매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스위트홈'과 '좋아하면 울리는 2', ‘빈센조’ 등 넷플릭스에 판매된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는 모두 공개 직후 글로벌 탑10 안에 들 정도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넷플릭스가 수급하는 한국 드라마의 35% 가량이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임을 고려해보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OTT 사업자들의 수급이 몰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티빙과 아이치이로 판매처를 확대해 수익성 중심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한 판매단가의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텐트폴(흥행 가능성이 큰 작품) 중심의 전략을 떠나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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