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방송인 김철민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백은영기자의뿅토크에서는 김철민과의 전화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철민은 "몸이 많이 안 좋다. 갑자기 안 좋아져서 다 연락을 안 하고 있는 상태"라며 "MRI 결과가 잘 못 나왔다. 암이 참 무섭다. 오래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끝나는 거다. 2019년 7월에 암 판정 받고 오래 되지 않났나"라고 말했다.
이어 현 상태에 "폐하고 간이 많이 안 좋아졌다. 화요일에 뇌 MRI를 찍어야 된다"라며 "팔 같은 곳이 움직이기가 힘든 걸 보니 뇌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임영웅과의 인연에 "KBS 1TV '아침마당'에 한 번 같이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땐 내가 안 아팠을 때고 임영웅 씨가 3승에 도전했을 때"라며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낸 것도 아닌데 내가 암 걸리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임영웅 씨가 제 노래 '괜찮아' 커버곡을 불러줬다. 노래 안에 '빨리 나아라'는 메시지가 들어있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앞서 김철민은 음반 '괜찮아'를 발매했으나 암에 걸려 홍보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정말 고마웠다. 내가 부른 노래는 2년 반 동안 2천명이 들었는데 임영웅 씨가 부른 건 30만 명이 들었더라"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그래서 임영웅씨가 ‘미스터 트롯’에 출연했을 때 SNS에 임영웅씨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올리기도 했었다. 영웅씨가 불러줘서 내 노래를 많은 분들이 들어줬다. 끝까지 고마움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또 “응원 많이 보내주시고 빨리 나으라고 메시지도 많이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감사하다. 외국에서까지 응원해주신 교포여러분, 개그맨 선후배님들 감사하다”면서 “끝까지 버텨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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