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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바다로 변한 ‘안녕 형아’ 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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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답해주래. 아픈 거 참는 것도 힘든데.”

소아암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던 한별(서대한)이가 간호사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다 어머니(배종옥)에게 꾸중을 들은 뒤 흐느끼며 입을 열었다.

9일 오전 서울 흑석동 중앙대 의료원에서는 임태형 감독의 '안녕, 형아'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한 장면은 어머니와 동생 한이(박지빈)가 처음으로 소아암 치료를 받은 한별과 병원복도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한별이는 연기이기는 하지만 치료의 고통을 호소하며 애처롭게 눈물을 흘려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날 촬영은 무엇보다 감정 조절이 중요한 만큼 제작진의 현장 통제가 철저했다. 배종옥, 서대한 등 배우들도 다른 사람과 일체 접촉을 피한 채 감정 몰입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임감독은 서대한에게 직접 상황을 설명하며 슬픈 감정을 유도해 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병원이다보니 촬영이 순조롭지 많은 않았다. 일부 환자들과 병원내 장례식장의 유족들이 촬영때문에 겪는 불편을 호소해 잠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안녕, 형아'는 2002년부터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설휘와 동생 창휘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불행한 가족사를 극복해가며 아이의 천진한 선행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가족드라마이다. 촬영은 현재 90% 정도 진행됐으며 개봉은 4월쯤 예상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글, 사진 류준영 기자 s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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