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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2', 3년 만에 오역논란…'無해명' 영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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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3년 전 방영한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에 뒤늦게 오역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8년에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 방송과 관련된 오역 게시글이 빠르게 퍼졌다.

윤식당2
윤식당2

해당 영상에서 독일 남성은 일행인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서진이 지나가자 자국어로 이야기를 했고, 자막으로는 '잘생긴 한국 남자가 있네'라고 표기됐다.

그러나 해당 댓글에 본인이 독일 유학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이 분은 이서진 씨보고 게이(gay)라고 한 거다. 잘생겼다고 한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게이 한국 남자들이 있네라고 한 게 어떻게 '잘생긴 한국 남자'라고 번역될 수 있냐. 독일 유학 중인데 흔하게 겪는 인종차별을 이런 식으로 보니 화난다. 제 눈에는 그냥 비아냥 거리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 저건 유머가 아니다. 해도 되겠다 싶으니까 하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또 다른 영상도 문제가 됐다. 독일 스위스 커플은 이서진을 향해 "저 남자는 혼혈일 것"이라고 자기들 끼리 이야기를 나눴다. 네티즌들은 해당 발언은 '아시아인은 못생겼으니, 잘 생긴 이서진은 혼혈일 것'이라 단정하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 또한 전형적인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 캡처본과 댓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뒤늦게 수면 위로 떠오르자 tvN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방송과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네티즌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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