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티키타카' 탁재훈 김구라 규현 음문석이 중구난방 불협화음 케미스트리로 또 다른 웃음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2일 오전 SBS 새 예능프로그램 '티키타CAR'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탁재훈, 김구라, 규현, 음문석, 이관원PD가 참석했다.

이날 이관원 PD는 "'티키타카'는 차에서 펼쳐지는 뮤직 토크쇼다. 코로나19 때문에 멈춰 있는 시티투어버스를 지붕 없는 공연장으로 개조해 코로나19 시대에 서울 풍경을 담아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안에서 음악과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흥 넘치는 이야기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티키타카' 멤버들은 첫 녹화 당시 호흡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탁재훈은 호흡에 맞는 데서 재미가 오는게 아니다. 불협화음에서 재미가 온다. 탁재훈과의 불화설도 종종 얘기하곤 했는데, 스타일이 다른 MC들을 모아놨다. 불협화음 베이스에 끈끈한 신뢰가 있다. 짓궂은 장난도 재밌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티키타카'는 토크쇼라기보다 가볍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탁재훈을 내 스타일로 바꿀 생각은 없다. 나는 줄기를 잡는 역할이다. 이수근이 나와 탁재훈의 불화설을 퍼트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첫 녹화할 때 익숙하지 않아서 호흡을 맞추는데 신경을 썼다. 김구라는 워낙 잘하고, 음문석은 예전에도 호흡을 맞춰본 게 있다. 김구라는 '라스'만 하느라 적응을 못한 것 같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라스'는 음악예능이고 '복면가왕'도 출연 중이다. 음악에 대한 이해도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아쳐 여전한 '앙숙케미'를 선보였다.
음문석은 "네 명 모두 토크 스타일이 정말 다르다. 다른 부분에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탁재훈의 센스, 김구라의 지식, 규현의 음색, 나의 착한 MC 스타일이 한 가족처럼 어우러졌다"고 말했고, 규현은 "첫 녹화 때는 조기종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갈수록 기대하게 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티키타카'는 달리는 차 안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드라이빙 뮤직 토크쇼다. '티키타카'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그들이 원하는 목적지에 데려다주며 리얼한 토크를 펼친다. 그런가 하면 게스트들은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직접 부르며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이에 '티키타카' 멤버들은 각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꼽았다. 탁재훈은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외국에서 놀고 있는 가수, 김구라는 시청률을 올린 뒤 수많은 배우들의 출격을 기대했다. 음문석은 박효신과 나얼을 초대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티키타카'는 코로나19로 운행이 임시 중단된 서울시티투어버스를 개조해 서울 곳곳을 누빈다. '지붕 없는 공연장'으로 변신한 공간에서 속이 뻥 뚫리는 노래와 함께 서울의 풍경을 담아 보는 재미까지 더할 예정이다.
김구라는 "탁재훈과 함께 프로그램 '명 받았습니다', '뜨거운 형제들' 등이 기대치에 살짝 못 미쳤다. 나도 탁재훈과 해서 잘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불운의 마수걸이를 끊고 싶다. 기존 토크쇼와 다른 게 있어서 그 부분을 잘 살리면 잘 될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탁재훈은 '티키타카'만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못 보던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오랜만에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서 우리 네 명의 티키타카 느낌이 좋았다. 게스트들의 또다른 모습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고, 지상파 메인 MC 복귀 소감에 대해서는 "좋은 흐름이 오기까지 오래 걸렸다. 지상파 메인 MC라 생각한 적은 없다. 네명이 같이 잘 하는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예능계에 도전한 음문석은 "예능을 하면서 또다른 나의 감각을 깨우고 있다. 새로운 분들을 만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MC들을 만나서 즐겁다"며 "탁재훈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알아서 해야지'라고 하더라. 멘탈을 잡는 말씀이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시청률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요즘 시청률이 지지부진하다. 그래도 4%는 예상해야 하지 않나 싶다. 2049 시청률 2%만 나와도 초대박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첫방송 시청률이 잘 나오면 뭐 하나. 첫 방송에 재밌다는 입소문만 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S '티카타카'는 4월 4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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