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오케이 광자매' 측이 의문점들을 담은 '궁폭(궁금증 폭발) 포인트 #4'를 공개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 제작 초록뱀 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 지난 21일 방송된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7.2%, 순간 최고 29.4%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4회 엔딩에서는 엄마 오맹자 살인사건의 범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목격자가 등장했음이 전해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관련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함과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는 '오케이 광자매'의 '궁폭 포인트' 네 가지를 살펴본다.
오맹자 차사고 유발한, 우비 입은 의문의 인물은 누구?
3회에서는 이철수(윤주상)의 아내이자 광남(홍은희)-광식(전혜빈)-광태(고원희)의 엄마인 오맹자가 교통사고가 아닌 살인사건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형사가 오맹자 사고 전날, CCTV 속에서 우비를 입고 오맹자의 차에 접근한 의문스런 인물을 찾기 위해 모든 사람을 용의선상에 두고 조사를 벌였던 상황.
이철수와 오봉자(이보희)는 사고 전날, CCTV 속 의문의 인물처럼 우비를 입고 우산을 든 채 서로 맞닥뜨려 의구심을 높였고, 특히 1차 조사 후 고속터미널에서 도망치려다가 체포당한 이철수는 오맹자에게 죽이겠다고 보냈던 협박 문자가 탄로나 또 한 번 의혹에 휩싸였다.
이철수와 절친한 한돌세(이병준)는 형사들을 피해 질주하는 가하면, 알 수 없는 현금이 통장에 입금된 것이 밝혀져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이철수, 한돌세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고, 급기야 1년간 해외에 나갔다 돌아온 이광식이 유력한 용의자로 조사를 받았다.
1년 후 형사가 나타나 CCTV 속 의문의 인물을 목격했다는 사람이 나타났다며 "아주 코앞에 있었네요. 예상은 했지만"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지면서 '우비를 입은 의문의 인물'은 과연 누구일지, 쫄깃한 긴박감을 자아냈다.
아버지 이철수의 트렁크에 들어있는 것은 무엇?
4회에서 이철수는 20년을 살아온 자신의 아파트를 정리하고 발길 닿는 곳으로 떠났던 상태. 이철수는 "처제 지하창고에 갖다 놓은 짐 말이야. 나중에 와서 정리할게 잘 둬. 그것도 갖다놓고"라며 제기를 오봉자에게 들려 보냈고, 오봉자는 제기를 보관하기 위해 지하창고로 들어갔다.
그때 구석에 있던 아주 오래되고 낡았지만 튼튼하게 생긴 이철수의 트렁크가 눈에 띄었던 것. 하지만 자물쇠까지 잠겨있는 트렁크를 만져보던 오봉자 위로 "이건 절대 열어보면 안돼"라는 이철수의 음성이 오버랩 됐고, 오봉자는 갸우뚱하며 그대로 불을 끄고 나갔다. 멀리 떠나면서도 들고 가지 않았던,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 이철수의 트렁크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지 호기심이 모이고 있다.
이광남, 남편 배변호의 아이 존재 알게 될까
3회에서 이광남의 남편 배변호(최대철)는 1년간 쉬러 간다는 신마리아(하재숙)의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갔다가, 출산한 신마리아에게 "변호사님 아들이에요"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어 배변호는 신마리아, 아들 복뎅이와 함께 백일기념 사진을 찍는 가하면, 매일 아침 운동을 다닌다는 거짓말을 하고 신마리아 집에 들러 복뎅이를 보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이광남은 남편 배변호가 담배, 술을 다 끊고 뭐가 좋은지 콧노래를 부른다며 신기해했고, 오랜만에 배변호를 본 이광식도 형부가 젊어지고 생기발랄해졌다며 변화를 눈치 챘다.
그러나 복뎅이를 호적에 올리지 못하는 배변호에게 화가 난 신마리아는 배변호를 자신의 집에 출입금지 시켰고, 괴로워진 배변호는 아내 광남에게 "당신은 결혼하면 안 될 사람이었어"라는 폭탄 발언까지 터트렸다. 복뎅이로 인해 마음이 복잡한 배변호와 배변호의 달라진 행동에 의심어린 눈초리를 드리운 이광남 사이 위태로운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광남이 배변호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봉자(이보희)-한돌세(이병준), 35년을 아로새긴 중년 러브라인 꽃피울까
4회에서는 이모 오봉자와, 이철수와 절친한 한돌세의 숨겨진 러브스토리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35년 전, 결혼을 앞두고 있던 한돌세와 오봉자가 서로 첫 눈에 반하면서 가슴 찢어지게 엇갈리는 사랑을 했던 것. 한돌세가 오봉자에게 가려고 할 때마다 어머니와 부인에게 붙잡혔고, 오봉자는 언니 오맹자에게 한돌세와의 사이를 조카들에게 까발리겠다는 협박을 당했던 터.
결국 한돌세는 부인이 사망한지 10년이 지나서야 오봉자에게 오려 했지만 차마 다가서지 못하고 생선가게와 집 근처를 맴돌며 오봉자를 지켜봤다면서 속마음을 애틋하게 고백했지만, 오봉자는 매몰차게 한돌세를 쫓아냈다. 이철수조차도 알지 못하는, 수십 년 세월을 아로새긴 두 사람의 중년 러브라인이 마침내 꽃피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5, 6회에서 부터는 1년이 지나도 잡히지 않은, 엄마 오맹자 살인사건의 범인 찾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충격과 반전을 안기게 될 것"이라며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 장르에 걸맞게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의문점들이 어떻게 풀리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27일 오후 7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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