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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결혼? 아직 먼 나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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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송가인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텐스타'(TEN STAR) 4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텐아시아가 발행하는 '텐스타'는 22일 송가인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송가인 표지는 팬클럽 어게인이 직접 선정해 의미가 깊다.

송가인 [사진=텐스타]
송가인 [사진=텐스타]

송가인 [사진=텐스타]
송가인 [사진=텐스타]

최근 44kg 몸무게를 인증한 송가인은 판타지 영화 속 여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우아한 드레스부터 트렌디한 청청패션까지 두루 소화하며 물오른 미모를 뽐냈다. 때로는 성숙한 여인처럼, 때로는 청량한 소녀처럼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송가인은 텐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고 정답게 이야기를 전했다. 구수한 사투리에 수더분한 말투지만, 그 속에 정이 한 가득 묻어 있는 송가인의 대답은 그녀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가수인지 그대로 나타났다.

화보 촬영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송가인은 "좋았다. '와, 내가 진짜 연예인 된 거 같다'고 생각했다"며 "평소에 잘 안 입는 옷들을 입고 사진을 찍어서 재미있었다. 평소에도 옷 입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몇 달 전 한 인터뷰에서 "얼른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아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밝혔던 송가인은 최근 들어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아직은 좀 먼 나라 이야기 같다. 제 스스로 저를 바라볼 때 아직은 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고, 결혼은 어른들의 세계란 생각이 든다. 주변에서도 결혼 늦게 하라는 말을 해주실 때 있다"며 "요즘 생각할 때는 팬 분들과 함께 즐기며 혼자 살아도 좋겠다는 마음도 있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규 앨범 '몽 (夢)'과 관련 만족도는 "70점"이라며 "제 노래가 조금 어렵다더라. 따라 부르고 싶어서 노래방에서 틀었다가 결국 다 못 부르고 껐다는 분이 많다"며 "'안동역에서'도 2,30년 뒤에 사랑받고 있지 않나. 저도 나중에 제 노래가 역주행하면서 사랑 받는 걸 기대해 보고 싶다"고 했다.

"팬 분들과 죽을 때까지 계속 보면서 사는 게 꿈"이라고 밝힌 송가인은 "제 팬이라면 제 사인을 못 받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게 하고 싶다. 그 분들의 손을 잡고 계속 가고 싶다"고 지극한 팬사랑을 전했다. 더불어 "또 하나 꿈이라면 국악인들을 후원하고 싶다. 제가 그걸 잘 알고, 그런 면들이 보인다는 건 제가 해야할 일이란 뜻 같더라. 좋은 방식으로 꼭 후원해야겠단 생각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송가인에게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물었다. 송가인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고 베풀면서 사는 사람"이라며 "제가 운이 좋게 잘 됐으니, 그 동안 저를 도와주신 분들께 베풀며 살고 싶다. 그건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냥 당연한 이치 같다. 어떤 상황이든지 할 수 있는 한 베푸는 인생이 좋은 인생이라고 믿는다"고 소신을 전했다.

송가인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20 페이지 특급 분량의 화보와 비하인드 컷, 유쾌한 인터뷰는 '텐스타' 4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스24, 알라딘문고,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 됐으며, 오는 25일부터 전국 주요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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