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이탈' 남지현 "대본 본 엄마 예상치 못한 반응, 뜨끔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남지현이 엄마의 반응을 전했다.

남지현은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드라마 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연출 장지연, 극본 최이소)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엄마에게 먼저 보여줬다. 엄마 반응이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너 수지처럼 그런 생각했니? 엄마가 그랬어?'라고 물어보시더라. 수지에게서 저를 보셨고, 뜨끔하셨는지 그렇게 물어보시는데, 예상치 못한 반응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저 또한 경애의 말에 뜨끔한 적이 많았다. '우리 엄마 어떨까' 했는데 둘 다 뜨끔한 거 같다"라며 "수지와 경애만의 얘기가 아니라 모든 부모 자식 간의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느꼈다. 생각거리를 줄 수 있겠다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다. 남지현은 극 중 뭘 해도 되는 게 없는 90년대 생 강수지 역을, 박지영은 수지의 엄마이자 뭘 해도 승승장구한 X세대 강경애를 연기한다.

15, 16일 오후 9시 2부작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