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는 아날로그 정서를 지닌 영화입니다.”
공정식 감독은 이번에 내놓은 신작 ‘키다리 아저씨’를 아날로그 영화로 정의했다. 그가 말한 아날로그 영화란 고유한 성질은 계속 유지하면서 연속적으로 변하는 형태의 사랑을 묘사한 작품이란 뜻.
공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액자형 구성 방식으로 소개했다. 따라서 관객들이 혼란을 빚지 않도록 세심한 신경을 써야했다. “연출의 초점은 관객에게 느낌을 강요하는 듯한 영화를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키다리 아저씨’의 정서를 보이지 않은 사랑으로 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랑을 하는 두 커플을 등장시켰다. “이PD(정준하)와 쫑(신이)의 사랑은 현실적인 사랑을, 김준호(연정훈)와 차영미(하지원)의 사랑은 동화 같은 사랑이죠.”
그가 아날로그 정서의 영화를 택한 이유는 그의 사랑관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소유할 수 없는 어떤 존재가 자신을 지켜봐 주는 그런 고귀한 사랑이 위대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공감독은 이 같은 사랑관에 공감할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객들 모두 키다리 아저씨가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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