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선발 출전해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후반 19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열심히 뛰었다. 토트넘은 이날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의 멀티 골로 자그레브에 2-0으로 이기며 8강행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두팀의 16강 2차전은 오는 19일 자그레브의 안방인 스타디온 막시마르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자그레브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압박했다. 전반 25분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에릭 라멜라가 드리블로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한 뒤 때린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케인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자그레브는 역습으로 토트넘을 압박했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해결사' 케인이 있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손흥민, 델리 알리, 라멜라를 대신해 베르흐베인, 루카스 모라, 개러스 베일을 투입했다. 그리고 케인의 추가 골이 나왔다. 케인은 후반 25분 세르주 오리에가 보낸 긴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케인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교체하며 15일 열릴 예정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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