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혜수의 '학폭 파문'이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디어엠'은 2주째 방송이 연기됐다.
박혜수는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폭로글을 통해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이 글 작성자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해당 가해자를 박혜수라 추측했다. 이후 박혜수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연달아 게재됐다.
이에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박혜수를 둘러싼 학폭 의혹이 계속되자 처음 글을 남긴 네티즌은 해당 연예인이 박혜수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혜수 측은 A씨를 제외한 나머지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경제적 이익을 노리고 악의적 조직적인 공동 행위가 아닌지에 관하여도 의구심을 가질 만한 정황도 발견되고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박혜수가 주연을 맡은 KBS 2TV 금요드라마 '디어엠' 측은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디어엠' 배우들의 홍보 일정 역시 취소됐다. '디어엠'은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 하지만 박혜수의 '학폭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디어엠' 측은 난감한 상황에 빠져 있다.
특히 3일과 4일 양일간 박혜수에 대한 상반된 주장이 나오면서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한 쪽에서는 박혜수가 폭행 장소였던 노래방에 없었다고 했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반대되는 주장을 펼친 것. 하지만 박혜수 측은 법적대응 이후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과연 박혜수의 학폭 의혹 진실공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디어엠'은 정상 방송이 가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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