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소규모 장기 공연을 마무리 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소규모 장기 공연 '× ÷ SHOW'(이하 곱나쇼)를 총 21회에 걸쳐 성료했다.
'곱나쇼'는 '몇 배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자'는 뜻으로, 코로나 이후 계속되는 공연 취소로 인해 아쉬울 팬들이 이 시기를 아쉬움 대신에 즐겁게 지나갔으면 하는 취지로 기획된 공연이다. 무엇보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가장 안전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한 회차 당 50인 미만의 관객으로 1천명의 관객들을 만날 때까지 계속된 역대 최소규모 및 최장기 공연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곱나쇼'가 21회차동안 진행되면서 순탄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실상 곱나쇼는 예정 대로였다면 작년 11월에 종료됐어야 했지만, 심해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3차 공연(16회차~21회차)이 두 차례나 연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공연을 끝까지 해내겠다는 아티스트의 의지와, 믿고 기다려준 팬들 덕분에 마지막 21회차까지 무사히 완주했다.
보컬 이원석은 공연이 끝난 후 개인 SNS를 통해 "만나기 어려우면 방법을 찾는 거고! 방법이 막히면 묵묵히 기다리는 거고! 그러다 다시 만날 수 있게 되면 두 배, 세 배 기뻐하면 되는 거고! 마음만 시들지 않는다면 우린 또 방법을 찾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너무너무 행복했고 고마웠습니다! 곱나 데브스러운 곱나쇼였다"라고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원석은 '#시즌1'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시즌2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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