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피해자들의 주장 몇 가지가 사실과 어긋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혜수의 옛날 휴대폰을 디지털포렌식 작업한 내용을 공개하며 박혜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 B씨의 말을 반박했다.
앞서 A씨는 중학교 교실에서 박혜수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맞았다고 했으며 B씨는 노래방에서 박혜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매체는 A씨가 박혜수와 나눴던 대화 중 일부를 공개하며 A씨의 말을 반박했다. 중학생 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한 A씨는 고등학교 진학, 박혜수가 성인이 된 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계속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지인인 ㄱ씨는 박혜수와 A씨의 싸움을 목격했다면서 "누가 먼저 머리채를 잡았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박혜수 언니가 벽에 밀쳐졌고, 사물함에 부딪혀서 코피가 났다. A가 혼자 맞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며칠 뒤 화해했고 A는 박혜수에게 '언니'하며 좋아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혜수에게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한 B의 지인 ㄴ씨는 "B가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한 건 맞지만 박혜수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며 "박혜수는 노래방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지인 두 명 또한 ㄴ씨의 주장에 동의하며 힘을 실었다.
매체는 다른 동창생들의 말을 빌려 "박혜수의 폭행을 폭로한 A와 B가 친하게 지냈던 사이"라며 "A와 B가 왜 당시 상황을 왜곡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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