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출근' 광희 "눈치 보며 연예계 생활…방송국 화장실서 울기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아무튼 출근' 광희가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일 오후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MC 김구라와 광희, 박선영, 정다히 PD, 정겨운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무튼 출근!'은 김구라, 광희, 박선영 아나운서가 MC를 맡는다. 연예계에서 부장급 커리어를 쌓은 김구라는 거침없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광희는 할 말 다 하는 독보적 캐릭터로 거침없는 리액션을 한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직장 생활 경험자로서 출연자들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광희는 "여기 계신 김구라 선배님 등은 사회생활 오래 하셔서 딱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사회 초년생이나 마찬가지"라고 운을 뗐다.

광희는 "저도 사실 눈치 많이 보고 연예계 생활했다. 사실 직업만 다르지 저도 똑같다. 눈칫밥 먹으면서 방송국 화장실에서 울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의 직업만 알다가 다른 사람들의 애환을 보며 느끼는 것이 많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무튼 출근!'은 '직장인 브이로그(Video+Blog: 영상으로 쓰는 일기)' 형식을 예능 포맷에 적용, 요즘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리얼한 직장 생활을 엿보는 신개념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파일럿 당시 호평 받으며 정규 편성까지 확정 지었다. 첫 회에서는 은행원 이소연, 개발자 천인우, 기관사 심현민의 쉴 틈 없이 바쁜 밥벌이 현장이 공개된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은 이날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