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다리던 안타가 나왔다.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미국 진출 후 공식 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전에 유격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1일)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애틀전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구를 모두 외야로 보냈던 김하성은 시범경기 둘째 날 안타를 쳤다. 그는 컵스를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는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바뀐 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몸쪽 공에 배트를 돌려 좌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 더블 플레이도 성공했다,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캐머런 메이빈의 타구를 잡아 병살타로 연결했다. 김하성은 5회초 종료 후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두팀의 경기는 7이닝까지 진행됐고 컵스가 샌디에이고에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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