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새로운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전을 치렀다. 기대했던 첫 안타는 다음으로 미뤘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스프링 캠프 시범경기를 가졌다. 김하성은 지명타자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시범경기 데뷔전부터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와 만났다. 시애틀은 이날 좌완 마르코 곤살레스가 선발 등판했다.
곤살레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단축 시즌으로 열린 지난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했다. 2019시즌에도 16승 13패 평균자책점 3.99라는 성적을 냈다.
김하성은 1-1로 팽팽하던 2회초 1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곤살레스와 상대했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펜스 앞 워닝트랙 근처까지 가는 큰 타구가 됐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돌아왔다. 김하성은 1사 상황에서 시애틀 3번째 투수 키넌 미들턴과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안타를 만들지 못했지만 이번에도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김하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4-4로 맞서고 있던 6회초 대타로 나온 조슈아 미어스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샌디에이고에 5-4로 이겼다. 9회말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끝내기 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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