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공격 삼각편대가 제몫을 했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마침내 1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9 22-25 25-17)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으로 내달리며 18승 9패(승점 43)이 됐다.
2연패를 당한 흥국생명과 승점, 승패가 같아졌다. 그러나 세트 득실에서 흥국생명을 제치고 1위가 됐다.
'주포' 러츠(미국)가 두팀 합쳐 최다인 30점을, 이소영과 강소휘가 각각 17, 18점을 올리며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브루나(브라질)와 김연경이 각각 22. 15점씩을 올렸으나 팀 연패와 순위 하락을 막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이로써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위로 나섰다. 1세트 출발도 좋았다. 세터 안혜진이 2연속 서브 에이스로 기선제압했다.
세트 초반 10-9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이후 안혜진의 서브 득점에 상대 범실, 러츠의 공격 등을 묶어 15-9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GS칼텍스는 2세트도 가져갔다. 1세트와 흐름이 비슷했다. GS칼텍스는 10-9로 앞선 가운데 연속 점수를 올렸다. 러츠와 이소영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성공했고 17-11까지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이때 추격 동력을 잃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 반격했다. 미들 블로커(센터) 이주아의 블로킹과 이한비의 공격을 앞세워 세트 중반 점수 차를 좁히고 14-11로 역전했다.
GS칼텍스도 맞불을 놨고 재역전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세트 후반 김연경을 앞세워 21-18로 다시 달아났고 세트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GS칼텍스는 4세트에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 중반까지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대등하게 경기를 출어갔다.
이주아의 속공이 성공하며 13-13을 만들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연속 실점하면서 추격 의지를 잃었다.
서브 범실과 오버 네트 범실 등이 이어졌고 GS칼텍스는 21-14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소영의 공격 득점으로 GS칼텍스는 이날 경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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