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리그 전면 중단 상황은 피했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미들 블로커(센터) 박진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는 6라운드 일정이 2주 동안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여자부 경기 운영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늘(24일) 예정된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부터 여자부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두팀은 IBK기업은행의 홈 코트인 화성체육관에서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KOVO는 "지난 22일 박진우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통보받은 뒤 V리그 경기진행을 위한 심판, 전문위원, 기록원 등 경기운영본부 인원들은 모두 진단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대상자 전원 음성 판정 받았다"고 발표했다.
KOVO는 또한 "남녀부 선수들 간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여자부는 일정 중단 없이 예정대로 오늘 경기부터 정상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OVO는 지난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KB손해보험-OK금융그룹 경기에 참가한 양 팀 선수단,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를 비롯해 현장 취재진(취재, 사진 포함) 방송 중계 스태프, 경기 운영 관련 대행사 등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도 중간 발표했다.
이날 경기에 참여하지 않은 심판, 전문위원, 기록원 등 모든 경기운영본부 인원도 포함됐다. KOVO는 "검사 결과 KB손해보험에서는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 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경기운영본부 등에서 추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는 다행히 나오지 않았다. 추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는 KB손해보험 구단 사무국 직원이다. KOVO와 KB손해보험 구단은 "해당 직원은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생활치료소로 이동해 치료를 받게된다"면서 "코로나19 관련으로 팬과 V리그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친 상황에 대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경기 방송 스태프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취재진은 검사를 받은 인원 중 결과 대기를 기다리고 있는 8명을 제외한 21명은 음성 결과가 나왔다. KB손해보험 구단은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