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올해 상반기 기대작인 '디어엠'에 핵폭탄급 논란이 터졌다. 주연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 구설수에 휩싸인 것. 첫방송을 나흘 앞두고 터진 이슈에 소속사는 물론 제작진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KBS 2TV 금요드라마 '디어엠(Dear.M)'은 KBS와 몬스터유니온, 플레이리스트가 공동기획하고 선보이는 예능드라마로,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혀왔다. NCT 재현의 첫 연기 도전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26일 첫 방송을 나흘 앞둔 22일, 박혜수의 인스타그램에 수상한 댓글이 발견됐다. 박혜수의 중학교 동창으로 추정되는 A씨는 "죗값 달게 받아"라며 박혜수가 언어적 욕설은 물론 신체적 폭력을 가했으며, 친구들을 이간질하고 왕따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여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공식입장에도 불구하고 박혜수의 중, 고, 대학교 동창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측은 23일 예고된 박혜수와 NCT재현의 게스트 출연을 취소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역시 28일 방송에 '디어엠'과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하지만 주연배우 박혜수는 출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디어엠'의 홍보를 위한 라디오, 예능이 이미 박혜수와 선긋기에 나선 가운데, 정작 드라마 '디어엠'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26일 첫방송까지 남은 건 나흘. 드라마의 주인공을 배제하고 방송은 불가한 상황이다. 과연 제작진은 박혜수와 정상방송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서연대 커뮤니티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무보정 노필터 청춘 로맨스 드라마. 극중 박혜수는 모태솔로이자 '선한 오지라퍼'란 별명을 가질 정도로 남을 잘 챙기고 주변 분위기를 환하게 만드는 경영학과 2학년 마주아 역으로 출연한다.
26일 밤 11시1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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