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규리그 일정이 막바지로 접어든 V리그(프로배구)는 학교폭력 논란으로 뒤숭숭하다.
지난 10일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이상 흥국생명)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 지목으로 논란이 시작됐고 후폭풍은 거세다. 두 선수에 이어 남자부에서도 송명근, 심경섭(이상 OK금융그룹)이 학교폭력 논란 가해자로 밝혀졌다.
네 선수는 결국 남은 시즌 소속팀 경기에 뛰지않는다. 또한 대표팀 선발도 무기한 제외되는 처분을 받았다. V리그에서 학교폭력 관련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프로야구)에서도 같은 일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9일 소셜 미디어(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야구 한 구단 유망주 선수로 부터 초등학교 시절 폭행과 따돌림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는 '광주 지역 한 초등학교에 4학년 때 전학 온 이후 학년 전체로부터 심각한 따돌림을 당했다'면서 ' 결국 6학년 때 전학을 가게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최근 유명인들의 과거 학교폭력이 드러나고 혹시나 해서 제가 거쳐 갔던 학교를 하나씩 찾아봤다"면서 "야구 선수가 된 가해자 이름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는 "저를 괴롭혔던 수많은 이름 중에서도 지울 수 없는 이름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폭력과 폭언 뿐 아니라 집단 폭행을 당한 기억도 있고 야구선수가 돼 KBO리그 소속인 한 명도 당시 가해행위에 가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선수가 소속된 구단은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는 구단과 면담을 통해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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