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스트롯2' 윤태화가 준결승으로 여정을 마무리 했다.
윤태화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스트롯2'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한 소감을 전했다.
윤태화는 투병 중인 엄마가 자신을 응원했던 '미스트롯2' 화면을 캡처해 올린 뒤 "가수를 하셨던 우리엄마가 늘 걱정하던건 빽과 인맥 전화투표 이런거. 친척도 많지않고 자기는 친구도 없고. 힘도 없고 돈도 없으니 늘 미안하다고 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윤태화는 "다 옛날 이야기라고. 돈없고 빽없어도 잘 될 수 있다고 유튜브도 하는 세상!!! 힘 빠지는 말 좀 하지말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던 효녀아닌 저에요"라며 "엄마를 만나러 간 그날. 지금은 생 이별. 면회는 가능했던 그즈음 엄마는 덜 말랐고 말도 꽤 잘하셨었다. 그 와중에 점수가 안나오면 어뜩하니라니. 저런 말을 하실수있을정도로 다시 회복이 되길"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는 그걸 찍은것도 쌔까맣게 잊고 있다가 눈물이 펑펑 쏟아져 내 무대는 보지도 못했다"라고 엄마의 응원 방송을 언급했다.
윤태화는 "내 딸이라서가 아니라고 맨날 노래 잘 한다고. 밀어주지못해 미안하다고 입에 달고 살던 엄마에게 '미스트롯'에 합격됬다고 했을때 얼마나 좋아하셨는지"라고 말했다.
그는 "엄마도 1등은 생각지 않았을텐데. 제 노래로 상금 타서 엄마 치료비 하려고 1등 하고 싶었고. 1등하면 좋은 노래도 많이 들려줄 수 있고 엄청 사랑도 많이 받고 돈도많이 벌어 길 가다가 막 어려운사람들도 내 힘으로 많이 도우며 살 수 있겠다라는 오지랖"이라며 '미스트롯'에 임했던 마음가짐을 전했다.
"최종진은 내가할거야" 라는 유행어를 언급한 윤태화는 "언니가 상금은 타서 보탬이되면 좋겠다고 응원해준 참가자 동료들 동생들 고맙다. 저는 등수를 떠나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태화는 "양면이었다. 즐겁지만 힘들었고 지금도 감사하지만 아쉽긴 하다"라며 "엄마가 그리 되었지만 '미스트롯' 방송을 하며 너무 행복했고 노래를 부르고 싶어도 무대가 없는 여태. 무대를 위해 준비했고 예쁜 옷도 입고 화장을 하는 날이 매일이라울지 않아야 했고 매일 스케줄이있기에 잠에 들어야했다"고 지난 여정을 돌이켰다.
이어 "엄마는 그리되었지만 바쁘게 노래에 집중해야했기에 슬픔의 짐을 그나마 덜었고 엄마는 그리되어 내 삶을 사는 이유를 잃었지만 수많은 엄마들과 아빠들. 내편팬들이 많이 생겼다"라며 "난 다 괜찮아. 행복하고 고맙다"라고 응원해준 이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윤태화는 "동료들, 미스트롯2, 끝까지 응원한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 했다.
'미스트롯2'에 참가한 윤태화는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진 사연과 함께 예선전에서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노래해 예선전 진을 차지했다. 준결승전 방송 당시 병원에 있는 윤태화의 어머니가 딸을 향한 걱정과 응원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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