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선두 흥국생명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GS칼텍스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30-28 25-21)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승점3을 추가했고 15승 9패(승점45)가 되며 2위를 지켰다.
1위 흥국생명(17승 9패, 승점50)과 격차를 좁혔다. 이제는 추격 가시권에 들어왔다. KGC인삼공사는 승점 획득에 실패했고 9승 15패(승점27)로 5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주포' 러츠(미국)가 팀내 최다인 23점을, 이소영과 강소휘가 22, 18점씩을 올렸다. 공격 삼각편대가 제몫을 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이탈리아)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6점을 올렸고 최은지가 12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세트 이소영과 강소휘를 앞세워 기선제압했다. 21-21로 팽팽한 가운데 강소휘가 시도한 퀵 오픈이 성공해 22-21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랠리에서는 이소영이 중요한 공격을 성공했다.
그는 디우프가 시도한 공격을 디그로 걷어올린 뒤 연결된 공을 퀵 오픈으로 마무리했고 GS칼텍스는 23-2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소영은 이어진 강소휘의 서브 차례에서 다이렉트 킬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GS칼텍스는 이소영과 강소휘가 주춤하자 러츠가 힘을 냈다. KGC인삼공사는 세트 후반 19-13까지 앞섰으나 GS칼텍스에 연속 실점해 추격을 허용했다.
GS칼텍스는 20-23 상황에서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 두 개를 성공해 22-23으로 따라붙었고 세트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갔다.
GS칼텍스는 28-28 상황에서 러츠가 퀵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29-28에서는 이소영이 듀스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퀵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좋은 흐름을 탔고 기세를 이어갔다. 3세트는 1, 2세트와 비교해 수월하게 풀아가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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