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박재정과 미스틱스토리의 계약이 만료됐다.
박재정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박재정은 "2015년부터 함께 한 미스틱과 2월 8일부로 계약이 끝났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윤종신이라는 사람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20대를 가수로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정은 "미래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다. 건강하게 지내다 다시 음악을 하고 싶을 때 용기를 갖고 인사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재정은 지난 2013년 Mnet '슈퍼스타K5' 우승 이후 2015년 윤종신이 소속된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여권', '시력', '악역',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등을 발표하며 정통 발라드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이불 밖은 위험해', '구해줘 홈즈', '라디오스타', '동네 앨범' 등 다양한 예능에서도 엉뚱한 면모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다.
아래는 박재정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오늘 드릴 이야기가 있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2015년부터 함께 한 미스틱과 계약이 끝이 났습니다.
6년 동안 저를 위해서 헌신해 주신 미스틱 분들께 이 글을 보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열아홉은 제 인생의 가장 큰 변화가 온 시기였습니다. 윤종신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윤종신이라는 사람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20대를 가수로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정말 영광이었고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가질 수 없고 느낄 수 없을 경험이었습니다.
스승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대할 때 진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릴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드렸던 편지의 내용처럼 선생님 덕분에 제가 저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꿈만 가득했던 어린아이에게 소중한 20대를 선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미래에 대해선 아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건강하게 지내다 다시 음악을 하고 싶을 때 용기를 갖고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때 웃으며 반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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