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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트리플 크라운' OK금융그룹, 삼성화재 잡고 2연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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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2위 KB손해보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OK금융그룹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6-28 25-22 25-18)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승점3을 더했고 17승 9패(승점46)가 됐다.

3위 제자리였지만 2연패에서 벗어났고 KB손해보험(16승 10패 승점47)을 승점1 차로 압박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4승 22패(승점19) 최하위(7위)에 머물렀고 6연패에 빠졌다.

OK금융그룹 송명근(오른쪽)과 진상헌이 지난 19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 송명근(오른쪽)과 진상헌이 지난 19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 토종 스파이커 송명근은 27점을 올렸고 후위 공격 3점,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3개로 트리플 크라운(개인 6호, 시즌 14호, V리그 남자부 통산 198호)을 달성하며 소속팀 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주포' 펠리페(브라질)도 팀내 가장 많은 28점을 올렸다.

그러나 펠리페는 범실도 14개를 기록했다. 진상헌과 박원빈 등 미들블로커도 13점 7블로킹을 합작했다. OK금융그룹은 높이 맞대결에서도 삼성화재를 앞섰다. 블로킹에서 14-8로 우위를 점했다.

진상헌은 블로킹 기준 기록상인 500개를 달성했디. 국내 선수로는 역대 11번째다. 삼성화재에서는 마테우스(브라질)가 두 팀 합쳐 최다인 29점, 신장호가 16점을 각각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 2세트는 연달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고 두팀은 사이 좋게 한 세트씩을 주고 받았다.

OK금융그룹은 기선제압했다. 1세트 24-25로 끌려가는 가운데 3연속 득점을 올리며 먼저 웃었다.

송명근이 시도한 퀵오픈으로 25-25를 만들었다. 송명근의 공격은 다시 한 번 통했다. 이번에는 후위 공격을 성공해 26-25로 리드를 잡았고 마무리는 펠리페의 몫이 됐다.

OK금융그룹 송명근은 2일 열린 삼성화재전에서 개인 6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소속팀의 3-1 승리 주역이 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 송명근은 2일 열린 삼성화재전에서 개인 6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소속팀의 3-1 승리 주역이 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펠리페의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돼 1세트가 끝났다. 삼성화재는 2세트 반격했다. 세트 후반 끌려가던 흐름을 블로킹으로 가져왔고 듀스까지 끌고 갔다.

이번에는 삼성화재가 웃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와 달리 2세트 듀스에서는 범실에 고개를 숙였다. 26-25로 리드를 잡았으나 3연속 범실로 삼성화재에 세트를 내줬다.

승부처는 3세트가 됐다. 세트 후반 22-20으로 앞선 가운데 진상헌이 마테우스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23-20으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세트 리드를 잡은 OK금융그룹은 4세트 중반 이후 박원빈의 블로킹과 송명근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22-1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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