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대호 구단과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을 매듭지었다.
롯데는 29일 이대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8억원, 연봉 8억원, 우승 옵션 매년 1억원 등 총액 2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은 이대호가 해외 진출 시기를 제외하고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한 구단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로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는 점, 핵심 베테랑 선수로 팀에 기여한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대호의 경력을 예우하고 존중하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대호가 현역 생활 마지막 시기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대호는 2001년 2차 1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뒤 KBO리그 15시즌 통산 1천715경기 타율 3할9리 332홈런 1천24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110타점을 수확하면서 팀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하는 등 여전히 빼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이대호는 "계약이 늦어져 팬들께 죄송하다"며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돼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대호는 오는 2월 1일부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되는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