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신영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의 사업 매력도를 높이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1만5천원에서 12만5천원으로 8.7% 상향 조정했다.
신영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천27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편성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반영되는 제작 회차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총 작품수는 29편이다. 현재 국내 외부채널 판매용 3편,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3편, 넷플렉스 3편 등 9편의 작품이 논의 중이다.
판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7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4분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의 매출 반영을 고려한 수치다.
신영증권 신수연 연구원은 "10부작 '스위트홈'은 편당 제작비를 25억원으로 가정했다"며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CG 작업 관련 비용을 좀 더 반영하게 되며 수익성은 당초 기대를 밑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1위 콘텐츠 제작사다. 또 견고한 옛날 작품 라이브러리 확보, 연간 100여편의 작품을 기획·제작할 수 있는 압도적인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향후 매력적인 실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법인 설립 이후 현지 드라마 제작을 통한 성장세도 예상된다. 현재 회사는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작품 제작 뿐만 아니라 지적재산권(IP) 리메이크, 공동제작 등 글로벌 제작사로 도약하고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비용 절감에 대한 의지도 긍정적이다. 신수연 연구원은 "제작 시스템의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의지를 밝혔다"며 "OTT 플랫폼 다양화에 따른 작품당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된다면 동사의 수익성 개선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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