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고백'이 2월 17일 개봉을 확정했다.
'고백'(감독 서은영)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져 '도가니', '미쓰백'에 이어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고, 실제로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28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과 진심 어린 응원을 받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박하선의 인상적인 얼굴을 포착했다. 커다란 눈망울로 정면을 응시한 시선과 "너의 편이 돼줄게"라는 문구가 절실한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박하선은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픔을 딛고 아동복지사가 되어 학대아동을 돕는 오순 역을 맡았다. 캐릭터에 동화된 진심의 열연으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주목 받은 하윤경이 의욕 충만한 신입 경찰 지원 역을 맡아 사건을 해결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밤의 문이 열린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감소현이 학대 받는 아이인 보라 역을 맡아 특별한 연대를 쌓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정서적으로 다가가 더 큰 울림을 전한다.
'겨울밤에'로 한국 최초로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서영화와 본인만의 색깔로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는 정은표가 극의 중심을 잡는다.
'고백' 측은 "아동학대 피해 상황의 심각성을 고발하며 세상 모든 아이들이 어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따뜻한 시선으로 깊은 여운을 담아 공감대를 형성한다"며 "불편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문제를 다루지만 아이들의 상흔을 결코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으로 그리지 않는다. 진정성 있는 태도로 아이들의 편이 되어줄 것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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