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시우(26, CJ대한통운)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던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4, 5번홀과 7, 8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특히 17번홀에서 감각적인 롱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22언더파 266타를 친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29)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3년 8개월 만에 PGA 통산 3승 달성의 기쁨을 누렸다.
김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20만 6천 달러(약 13억 3천만원)를 챙겼다. 또 최경주(8승)에 이어 한국인 PGA 투어 최다승 2위로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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