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BJ 감동란이 식당에서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아프리카TV,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BJ 감동란은 20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900명이 보고있는 줄 모르고 단골손님 뒷담화한 종업원과 사장"이라며 식당에서 겪은 성희롱 순간을 공개했다.
식당에 들어선 감동란은 "코로나19 때문에 한참 못 왔다. 여기는 내가 몇 년 전 우연찮게 알게 됐는데, 정말 최고"라며 식당을 소개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식당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등 예의도 잊지 않았다.
이후 감동란은 추가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그때 식당 관계자들이 미니 원피스를 입고 온 감동란을 향해 뒷담화하는 내용이 녹화 영상에 찍혔다.
팊해당 영상에서 직원들은 "저런 옷을 어떻게 입나", "속바지 안 입은 것 같다. 한참 봤다", "아니 저런 옷은 어디에 입는 거지," "티팬티 입은 거 아닌가". "아이고 세상에 미친X" "가슴도 만든 가슴이다", "별로 예쁘지도 않다 얼굴도" 등의 욕설과 함께 성희롱 발언을 했다.
식당 직원들의 뒷담화는 당시 방송을 지켜보던 900여명에게 고스란히 노출됐다.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감동란은 앞서 녹화된 영상을 확인했다. 그는 당시 식당에 있는 손님은 자신뿐이라면서 식당 사장을 불러 항의했다.
감동란은 "내가 자리에 없다고 이렇게 하는 건 아니다. 10만원 넘는 돈을 내고 먹는데 왜 미친X 소리를 들어야 하느냐"며 "티팬티도 안 입었다. 일부러 다들 회사 가고 아무도 안 올 시간에 와서 식사한 건데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느냐"고 분노했다.
그러자 한 식당 직원은 "죄송하다"고 사과면서도 "그렇게 들으셨다면 죄송한데 저희도 황당하고 저런 복장은 처음 봐서 그랬다"며 변명을 했다.
감동란은 "그렇다고 해서 손님 없을 때 뒷담화를 해도 되는 거냐. 어떻게 팬티 한번 확인해보겠나. 내가 선생님 앞에서 다리 벌리고 식사를 했느냐"며 조목조목 따졌다. 그는 식당을 나오면서 자기가 주문한 음식에 대한 값은 지불했다.
해당 영상은 21일 오전 기준 조회수 38만회를 넘어서며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 댓글창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 직원들의 행동에 "진심이 1%도 없는 사과따위 필요없다. 사장이랑 직원 다 끼리끼리다", "진짜 고소각 아닌가", "이러고도 돈을 받아? 제정신인가?", "인간 이하 취급을 해야한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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