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마약혐의' 비아이와 협업한 이유를 밝혔다.
18일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 정규 10집 Part.1 'Epik High Is Here 上'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Epik High Is Here (에픽하이가 여기에 있다)'라는 제목에는 17년이 넘은 긴 커리어 속 온갖 산전수전을 겪고도 꿋꿋이 현 위치를 지키고 있는 에픽하이의 다짐이 담겨 있다. 동시에 '이 세상에 날 이해할 사람은 없다'라고 느끼는 이들의 곁을 지키겠다는 위로의 메시지도 함께 담아냈다.
특히 이번 신보에는 지코 CL을 비롯해 헤이즈 지소울 비아이 김사월 우원재 넉살 창모 미소 등 내로라 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마약 혐의 비아이를 피처링으로 낙점한 것과 관련 여론 반응이 엇갈린다는 질문에 타블로는 "협업 상대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노래를 가장 완성도 있게 만들어주느냐다. 어느 하나도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게 없다. 비아이와의 작업 역시 무게감 있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과정 속에서 이 곡을 포기할 수 없을만큼 완성도를 비아이가 만들어줬다.
투컷은 "곡작업을 하면서 이 곡의 멜로디와 보컬을 비아이가 가장 잘 할 것 같았다. 이 곡은 꼭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ROSARIO (로사리오)(Feat. CL, 지코)'는 타인의 불행과 실패를 바라는 자들에게 날리는 시원한 일침을 담았다. 용기를 잃은 현시대 사람들을 대변해 '나는 살아있는 전설이고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외치는 트렌디하고 강렬한 힙합곡으로, 씨엘과 지코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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