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연승을 3경기째로 늘렸다.
흥국생명은 1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19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5승 3패(승점43)가 됐고 1위를 순항했다. IBK가업은행은 3위를 지켰으나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9승 10패(승점26)로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내려갔다.
3위를 유지했으나 4위 한국도로공사(7승 12패 승점24) 추격 가시권에 여전히 자리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이재영이 각각 16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미연이 8점으로 뒤를 잘 받쳤고 세터 이다영도 두 차례 가로막기를 포함해 5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라자레바(러시아)가 양 팀 합쳐 최다인 23점을, 김주향이 9점을 각각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김희진이 3점에 공격성공률 12,5%로 부진한 점이 뼈아팠다.
흥국생명은 1세트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김세영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16-7로 앞서며 여유있게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이다영의 불로킹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하며 20-15로 점수를 벌리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3세트 상대 추격에 다소 고전했으나 김연경과 김미연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되며 다시 앞으로 치고 나가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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