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상반기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 수출 등 중장기적 성장 동력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빅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6%, 92% 늘어난 3천114억원, 454억원이 될거라 예측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앨범 판매를 비롯해 온라인 콘서트 관련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10월 BTS의 온라인 콘서트 티켓 가격이 직전 온라인 콘서트의 1.7배였으나 동시 접속자 수는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빅히트는 아티스트 기획 역량을 활용한 글로벌 데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지 연습생을 트레이닝 시킨 후 현지화된 콘텐츠를 적용해 데뷔시키는 육성 시스템 수출 형태다. 유사 사례로 JYP엔터테인먼트의 니쥬가 있다.
첫 타자는 하반기 일본에서 데뷔할 보이그룹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Mnet 'I-LAND' 출신 멤버 5명(일본인 포함)과 신규 선발될 현지 연습생으로 구성됐다.
이 연구원은 "BTS로 증명된 빅히트의 차별화된 글로벌 기획 역량을 비롯해 글로벌 인지도가 이미 확보된 멤버 구성을 고려할 때 흥행 가능성이 높다"면서 "K-POP 위주인 경쟁 플랫폼들과 달리 글로벌 음악 시장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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