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6 25-20)으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3-24로 뒤진 1세트 후반 러셀이 해결사로 나섰다. 러셀은 오픈 성공으로 동점을 만든 뒤 곧바로 KB손해보험 케이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하며 팀에 25-24 리드를 안겼다.
KB손해보험은 러셀이 만든 세트 포인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안요한이 케이타의 백어택을 완벽한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세트 스코어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2세트를 완벽하게 주도했다. KB손해보험이 범실 7개를 기록하며 흔들린 가운데 러셀 5득점, 박철우 4득점, 이시몬 3득점, 신영석 2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25-16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3세트까지 삼켜냈다. 19-19로 맞선 3세트 후반 박철우의 오픈 성공, 안요한의 블로킹, 러셀의 오픈 성공과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면서 스코어를 24-19로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24-20에서 KB손해보험 정동근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을 잡으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10승 10패,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4위 우리카드(승점 33)와의 격차를 2점 차로 좁혔다.
한국전력은 주포 러셀이 19득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박철우 10득점, 신영석 8득점, 이시몬 7득점, 안요한 6득점 등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잦은 범실과 리시브 불안 속에 참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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