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지적장애 여성의 옷을 벗기는 '벗방'을 진행해 경찰에 체포된 BJ땡초가 아프리카TV에서 '영구정지' 조치를 당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 A씨의 옷을 벗기고 일명 '벗방'을 진행한 아프리카TV BJ땡초가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이와 관련 아프리카TV는 지난 6일 BJ땡초 채널에 대해 영구 정지 처분을 했다. 아프리카TV 측은 "미풍양속 위배"라며 "보편적인 사회 질서를 해치거나 도의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행위"를 정지 사유로 밝혔다.
BJ땡초는 이달 초 인터넷 방송 중 A씨의 옷을 벗겼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내용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며 문제가 됐다.
경찰은 BJ땡초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으며, 논란이 커지자 BJ땡초는 해명 방송을 통해 “합의 하에 방송 촬영을 했으며 A씨가 방송 켜기 전부터 하고 싶다고 시그널을 보냈다"라면서 "절대로 A씨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A씨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의 신고에 의해 출동한 경찰은 BJ땡초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장애를 가진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강제추행 외에도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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