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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해외스포츠 10대뉴스]①'샤라포바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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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포츠계에 큰 이슈 중 하나는 17세의 러시아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의 열풍이었다. 이 열풍은 단순한 관심을 넘어 신드롬으로까지 번져 국내 스포츠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더욱 주목 받았다.

방송사가 당시 샤라포바가 출전하는 경기(한솔오픈)를 중계하기 위해 2억원이라는 중계권료를 지급했고, 각종 테니스 용품에 대한 매출도 급신장하는 등 테니스 붐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또한 연일 그녀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중으로 인해 경기장은 발 디딜 틈없이 빼곡하게 들어찼다.

특히 샤라포바가 우승했을 당시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 휴대폰은 ‘샤라포바 휴대폰’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단연 최고의 인기 상품이 되었다.

그녀가 국내에 머물렀던 기간은 고작 1주일 정도였지만 ‘샤라포바 효과’라고 불릴 정도의 유, 무형의 파급효과는 약 100억 원대에 이른다는 전문가들의 추산이다.

샤라포바에 대한 관심이 급속하게 일어나며 결국 ‘신드롬’에까지 이를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우선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끝난 뒤 한솔 오픈 관계자가 초청 의사를 적극 타진하며 국내의 여론이 계속해서 샤라포바를 주시했다는 점이다.

‘17세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자’, ‘완벽한 외모와 몸매를 소유한 우승자’, ‘윔블던 역사상 가장 낮은 시드의 우승자’ 등 샤라포바에 대한 관심이 국내 여론에 의해 끊이지 않았다.

이어 한솔오픈이 추석기간과 맞물리며 TV를 통해 샤라포바의 모습이 연일 시청자들에게 노출된 점이다.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대화를 통한 파급 효과는 상상을 초월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카메라와 잘 구축된 국내 IT 산업이 이를 잘 뒷받침했다고 볼 수 있다. 윔블던 우승 이후 그녀의 각종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쉽게 입수되면서 그녀의 매력적인 모습은 국내에도 팬 카페를 형성시켰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으로 누구나 찍고 전송할 수 있게 된 사진은 샤라포바 신드롬을 최고의 경지까지 올려다 놓았다.

특히 샤라포바의 인기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추세라는 점이다. 무서운 기량 성장과 함께 타고난 외모와 탄력있는 몸매는 세계인의 주목을 단숨에 끌어 모을 수 있었다.

윔블던 우승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샤라포바는 한국을 비롯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투어에까지 나서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샤라포바는 스위스 시계 업체인 태그 호이어사와 계약을 맺으며 그 상품성을 더욱 발산해 나가는 중이다.

조이뉴스24 /강필주 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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