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무대 통산 150득점 고지를 밟으며 팀의 리그컵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12분 무사 시소코(32, 프랑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의 거센 반격에 수비 라인이 흔들리는 등 고전했고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경기 흐름을 바꾼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탕귀 은돔벨레(25, 프랑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브렌트포드의 박스 안을 파고 들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골 맛을 보며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1군 데뷔골을 터뜨린 뒤 10년 3개월 만에 유럽 무대 공식 경기 개인 통산 150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에서 그라운드 어느 곳에나 있었다"며 "토트넘을 리그컵 결승전이 열리는 웸블리로 이끄는 골을 기록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BBC'의 축구 해설가 클린튼 모린슨도 "토트넘이 2-0으로 격차를 벌릴 수 있었던 손흥민의 골이 중요했다.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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