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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어워드, 코로나 여파 3월로 연기…방탄소년단 후보에 韓서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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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5일(현지 시간)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이달 31일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63회 시상식이 3월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1위 기념 글로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1위 기념 글로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시상식이 열리는 LA에서는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래미 측은 당초 소규모 관객만이 참여하는 야외 시상식을 열 계획이었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르면서 국내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부문에는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UN DIA',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Intentions',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Rain On Me',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Exile'이 후보에 올라 방탄소년단과 경쟁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로는 물론 아시아권 가수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통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2012년 신설된 부문으로, 본상(제너럴 필드)에 속하지 않지만 그래미의 중요한 부문 중 하나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무대에 섰고, 올 초 열린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으나 수상자 후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ynamite'는 지난 5일 발표된 '빌보드 핫100'에서도 5위를 기록하는 등 5개월 째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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