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다재커플' 이상이, 이초희가 '2020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동반 수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 시상식은 아나운서 도경완, 배우 조보아, 김강훈, 이상엽이 이끌었다.
이날 신인상은 '그놈이 그놈이다' '어서와' 서지훈, '오! 삼광빌라' 보나, '어서와' 신예은, 그리고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 이초희 등 다섯명이 공동 수상했다.
이상이는 "시상식에 온다고 해서 미리 영상을 찾아봤다. 이 상을 받고 더 열심히 (연기) 하겠다"라며 "오늘이 '한다다' 엄마 김보연 선배님 생신이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히며 울먹였다. 이어 그는 "기분이 좋아서 그런데 소리 한번 지르고 들어가겠다"라며 환호를 질러 눈길을 끌었다.
"너무 떨린다"고 털어놓은 이초희는 "'한다다'와 다희를 만난건 천운이었다"라며 "올해로 데뷔 10년차인데 '한다다' 덕분에 시상식에도 처음 와보고, 배우로서 한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까지 받았다 감사하다"고 했다. 그의 눈에는 물기가 가득했다.
이어 그는 "'한다다'는 내게 큰 응원과 위로를 줬다.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앞으로 나아갈 큰 힘을 준 작품으로 소중하게 간직하게 될 거다"라며 "앞으로 묵묵하게 잘 나아가라는 의미에서 상 주신것 같아서 감사하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작은 위로가 됐길 바라고 하루빨리 안전하고 자유롭게 일상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 KBS 연기대상'은 배우 및 관객석을 운영하지 않는다. 수상자들은 각자 대기 공간에서 대기 후 시상자가 호명하면 나와서 수상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수상자가 직접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는 방식을 활용한다. 무대 위에는 아크릴 가림판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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