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 등번호에 연연하지 않겠다."
'아우토반' 차두리(24, 프랑크푸르트)가 아버지 차범근 수원 감독 앞에서 11번 등번호를 달고 첫 선을 보이는 독일전에 대해 "등번호 11번은 단지 기사거리일 뿐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17일 오후 부산 매리어트 호텔에서 본프레레 감독과 함께 실시한 기자인터뷰에서 "퇴장을 당한 후 대표팀에 보탬을 주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달았고 많이 반성했다"며 "번호가 무엇이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그동안 독일에서 독일 선수들과 많게는 3~4번씩 치러봐서 그들의 장점을 모두 알고 있다"며 "2년전 월드컵 독일전 때는 단지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는 생각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자신했다.
차두리는 마지막으로 "월드컵 때와는 좀 더 다른 경기를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독일 방송과 신문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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