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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1기 코치아카데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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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코치로서 새롭게 느끼고 배운 점이 많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KBO 코치아카데미 괒을 신설했다. KBO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10개 구단 신규 및 저연차 코치를 대상으로 한 1기 코치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마련됐고 지난 2일부터 원격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실시됐다. 1기 교육은 30일 마무리됐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선수로 뛰는 동안 내야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킨 문규현은 올해부터 롯데 퓨처스(2군)팀 수비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KBO가 올 시즌 종료 후 마련한 코치 아카데미 1기 과정을 마쳤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롯데 자이언츠에서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선수로 뛰는 동안 내야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킨 문규현은 올해부터 롯데 퓨처스(2군)팀 수비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KBO가 올 시즌 종료 후 마련한 코치 아카데미 1기 과정을 마쳤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KBO는 이날 참가자 대상 피드백 및 평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코치 아카데미는 지도자로 첫발을 내딛는 코치들이 갖추어야 할 리더십을 비롯해 ▲선수 지도 기술 ▲경기운영 ▲인성 및 자질 함양 등 코칭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29가지 주제로 모두 120시간 강의가 이뤄졌다.

KBO리그 10개 구단 1년 차 및 신임 코치 예정자 등 모두 22명이 수강생으로 참가했다. KBO는 "마지막 날까지 열성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전했다.

코치아카데미에 참여한 코치들은 "전반적으로 유익한 강의"라고 평가했다. 한 코치는 "처음에는 귀찮기도 했지만, 강사님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갈수록 집중하게 됐다. 여러 코치님과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코치로서 나를 돌아볼 수 있고 새로운 걸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대면 강의가 취소된 상황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KBO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코치들이 현장에서 선수들과의 관계 형성 및 소통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코치가 해야할 일 뿐 아니라 코칭 이해, 커뮤니케이션 및 코치와 선수의 관계, 야구 심리 등을 다룬 강의에 크게 관심을 나타냈다. 관련 강의를 더 듣고 싶다는 바람도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 실무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생체역학에 대한 이해, 컴퓨터 실무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장비 활용법에 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KBO는 "코치 아카데미가 은퇴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코치사관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1기 수료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커리큘럼을 보완해 양질의 강의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BO 코치 아카데미 1기 참가자 명단

▲NC 다이노스 : 손시헌, 조영훈, 김종민 ▲두산 베어스 : 배영수 ▲KT 위즈 : 배우열 ▲LG 트윈스 : 윤진호 ▲키움 히어로즈 : 오태근, 김지수 ▲KIA 타이거즈 : 이범호, 최희섭, 윤해진 ▲롯데 자이언츠 : 문규현, 김동한, 권영준, 김주현, 나경민, 이재율 ▲삼성 라이온즈 : 박한이 ▲SK 와이번스 : 이진영, 최경철, 박정권 ▲한화 이글스 : 박정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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