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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 V리그 최소 경기 3천 득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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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을 포함해 한국 여자배구 '아이콘'인 김연경(흥국생명)이 V리그 역사에 의미있는 발자국 하나를 더 남겼다.

김연경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2세트 4-4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오픈 공격에 성공해 개인 통산 3천 득점 고지에 올랐다.

김연경은 상대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연결했고 이어 이재영이 디그로 살린 공을 리베로 박상미가 패스(토스)로 보냈다. 김연경은 스파이크를 시도했고 바로 점수로 이어졌다.

김연경이 지난 25일 열린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 도중 팀 동료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연경이 지난 25일 열린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 도중 팀 동료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오픈 공격으로 이날 경기 후 8점째와 함께 3천 득점을 달성했다. 김연경은 여자부에서 10번째로 해당 기록을 작성한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김연경은 2009-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V리그를 떠나 일본, 터키, 중국 등 해외리그에서 뛰었다. 그는 올 시즌 V리그 복귀 후 121경기 만에 해당 기록에 도달했다.

V리그 역대 최소 경기 달성 주인공이 됐다. 김연경은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 졸업반이던 2005-06시즌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됐다.

V리그 데뷔전은 2005년 12월 4일이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현대건설이었고 마산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건설은 당시 아마추어 초청팀으로 V리그에 참여한 상무(국군체육부대)와 함께 마산을 공동 연고지로 사용했다(흥국생명도 당시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천안을 공동 연고로 뒀다).

김연경은 1세트 처음 시도한 공격에서는 범실했지만 이어 맞은 첫 번째 서브 순서에서 에이스로 V리그 첫 득점을 기록했다.

첫 공격 득점은 1세트 5-5 상황에서 나온 후위 공격으로 올렸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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