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아내 김태희의 요리 실력을 언급해 화제다.
비는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김태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이 "집안 일을 도와주냐?"고 묻자 비는 "난 내 스스로 다 한다. 웬만한 건 도움을 안 받는다. 되게 안 혼나는 편"이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나랑 약간 비슷한 게 '물 좀 갖다줘' 이런 얘기 안 하죠? 나도 모든 걸 내가 한다"고 하자 비는 "시대가 어느 땐데. 그게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가 먹을 식량만큼 내 거는 딱 사다놓는다. 먼저 '먹을래?'라고 물어보고 안 먹는다고 하면 내 것만 먹고 씻어놓는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만약에 누가 와서 '나 한 숟가락만'이러면 어떡하냐?고 질문했고, 비는 "그건 안 된다. 우리 집안의 룰이다. (아내가) 그런 적이 있는데 안 된다. 내 정량이라는게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아이들한테는 예외고, 먼저 해준다. 그리고 조금씩은 주고, 이젠 노하우가 생겨서 조금 더 만든다"고 했다.
또 김태희가 해주는 음식에 대해 묻자 비는 "(김태희가 해주는 것은) 진짜 해주는 건 다 맛있다. 요리를 잘한다. 제 원픽은 샤부샤부"라고 덧붙였다.
집안의 경제권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돈 관리에 대해 묻자 비는 "우리가 스몰웨딩을 했는데, 처음부터 '허례허식 없이 하자'라고 했다. 예물을 나눠 갖는 것도 하지말고, 서로 디자인 잘해서 나눠 가졌다. 반지도 개당 25만원 짜리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로 경제적인 부분에 관심을 두지 않기로 했다. 먹고 집에 관한 건 내가 주도적으로 하는데, 기존에 살아왔던 방식을 존중하며 맞춰가기로 했다"고 답했다.
비는 또한 "내 아내는 장모님이 케어를 잘 해주신다.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일은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셔서 장모님께 감사하다. 최근에 내가 일 때문에 너무 바빴는데, 정말 복이 많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너무 감사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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